최고 TV 시청율을 기록한 ‘2010 밴쿠버 올림픽’, 과연 소셜 미디어 실적은?
- Posted at 2010/03/11 09:33
- Filed under Social Media
얼마전 폐막된 동계올림픽...SBS에서 단독 생중계한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주중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지역 시청점유율이 무려 61.9%를 찍었고, ‘2분 50초’ 동안 펼쳐진 환상의 쇼 동안 주식거래량도 떨어졌다는 후담이 있었는데요. 그럼 과연 일반인들의 소셜미디어 참여가 급 성장하고 있는 지금, 올림픽 기간내에 트윗팅, 블로깅, 비디오캐스팅, 페이스부킹까지의 참여율 어땠을까요?
미국 소셜 미디어 전문 가이드 사이트인 매셔블(Mashable)의 “소셜 미디어 분석: 2010 동계 올림픽 (Social Media Analysis: 2010 Winter Olympics" 기사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를 만든 주요 기관은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VANOC(밴쿠버 올림픽 위원회), USOC(미국 올림픽 위원회) 그리고 올림픽 공식 독점 TV판권을 보유한 NBC등 총 4개였다고 합니다.
이중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과의 연계성(Connectivity) 기능에 중점을 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사진 이미지, 뉴스에 초점을 둔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각 각 약 100만명의 팬들을 유입시켰고, 반면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와 NBC는 두 기관 보다는 살짝 저조한 참여율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의 페이스북은 4개 기관중 유일하게 사이트 운영자가 아닌 팬들로 부터 직접적인 커멘트 및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활발하게 오고간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4개 기관의 ‘올림픽 공식 트위터’는 참여를 유도하기 보다는 대부분 뉴스를 푸쉬하는 성향의 활동이 두들어 지는것으로 나타났고,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는 이와 같은 활동에 대해 공식 웹사이트를 허브로 두었기 때문에 SNS에서는 제한적인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를 유도했냐 못했냐”를 떠나 결론적으로 수치로 보면 각 기관들은 꽤 높은 숫자의 방문자들을 확보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매셔블에서는 이번 올림픽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좀더 효과적으로 쓰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세가지 주요 포인트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1) 참여를 유도하라 – 올림픽기간동안 SNS 활용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올림픽과 관련된 온라인 대화중 반이상이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을 볼때, 만약 올림픽 위원회가 뉴스 푸쉬 성향의 활동을 넘어서 참여와 연결의 채널로 활용했다면, 밴쿠버 올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은 무제한대로 확산되었을 것입니다.
2) 협업하라 – 공식적인 소셜미디어 활동을 펼친 각 4개의 기관들이 추구하는 브랜딩 및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모두 다르겠지만, 집합체 차원에서 통합된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했다라면 올림픽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협업’ 메시지를 네티즌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3)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라 – 소셜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열성/열정과 함께 사람과 브랜드를 연계해 줄때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하는것으로 나타납니다. 올림픽의 팬과 위원회가 함께 만든 협업 커뮤니티가 만들어 진다면 향후 펼쳐질 다음 올림픽과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연중 활동들에 대한 관심과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얼마전 BBC, 매일경제, 동아시아연구원이 공동 조사한 인터넷 실태조사에 따르면(매일경제 2010.3.7 한국 네티즌 SNS 덜 쓴다) 국내 네티즌들의 72%가 정보기능검색을 인터넷의 최대효용가치로 꼽은 반면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13%, 컨텐츠 생산과 공유활동은 3%로, 대화와 소통차원에서는 세계 평균 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가 나타난것으로 조사된바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평창올림픽을 비롯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글로벌 행사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단순 뉴스 푸쉬와 프로모션을 뛰어 넘어 참여와 협업을 유도하는 소셜 미디어 활용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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